이번 설 귀성길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설날에는 아침에 반짝 추위가 찾아오고, 오후부터는 중국발 스모그도 유입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귀성길, 비나 눈이 예상되는 날은 연휴 둘째 날인 일요일입니다.

설 연휴 첫째 날인 토요일에는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둘째 날인 일요일 새벽부터 비구름이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일요일 새벽에 서해안부터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낮 동안 대부분 비로 내리겠지만, 기온이 낮은 경기 북부와 강원도는 비보다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일요일 내리는 비와 눈은 밤까지 이어지겠고, 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귀성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설 당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도와 경기 북부, 산간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성묘길에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설날 오후부터는 추위가 누그러들겠지만, 대신 불청객 미세먼지가 바깥 활동을 힘들게 하겠습니다.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가 더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 짙은 미세먼지가 연휴 마지막 날인 수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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