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을 반으로 줄여 일자리를 두 배로 늘리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타결됐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합작법인을 세워 완성차 공장을 짓기로 합의하고 오늘 오후 투자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협약 체결이 문재인 정부 '노동 적폐 1호'라며 간부들이 전면 파업에 나섰습니다. 또,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5년간 임단협 유예는 노동3권을 파괴하는 거라며 설 연휴 뒤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 반면, 한국노총은 환영의 뜻을 밝혀 양대 노총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후폭풍이 일파만파입니다. 대책위원회를 꾸린 더불어민주당은 판결의 모순점을 찾아내 전국 설명회와 대국민 보고회 등을 열고, 사법 농단 연루 판사들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앞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 지사의 댓글 조작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 얼마 전 해체된 고교 여자축구부에서 감독이 상습적으로 선수에 폭언과 가혹 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선수들은 지금의 합숙 구조에서는 어떤 저항도 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 충북 충주의 한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감염 여부는 오늘 밤늦게 확인될 것으로 보이는데, 안성 외 지역에선 처음 들어온 신고여서, 구제역 확산 우려에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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