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좌우할 4가지 화두...정치권 촉각 / YTN

YTN news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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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밥상머리 민심은 여야 정치권이 가장 촉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직전 내려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유죄 판결이나 곧 진행될 2차 북·미 정상회담 등은 민심을 움직일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판결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에 던져진 가장 큰 화두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따르는 이른바 사법 농단 세력의 반격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31일) : 사법부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양승태 적폐 사단이 조직적인 저항 벌이고 있습니다.]

야당은 특검까지 거론하며 청와대를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달 31일) : 대통령께서는 어디까지 알고 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제 대통령께서 해명하셔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여야 모두 내심 이번 판결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볼 것으로 보는 만큼, 양 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전당대회 흥행몰이에도 여념이 없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와 홍준표 전 대표의 참여로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면서, 당 지지율 견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후보 간 과열 조짐은 부담입니다.

[황교안 / 전 국무총리 (지난달 30일) : 자유한국당을 키우고 세우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는 데 같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달 30일) : (한국당이)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 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발표도 주요 관심 가운데 하나입니다.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가 확정될 경우 이른바 평화 이슈가 다시 한 번 언론의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일자리와 경제 상황 같은 민생 문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대규모의 예비타당성 면제 조치로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지역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30일) : 중앙 정부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 지역이 중심이 돼서 사업을 제안하고 구체화하는 방식이었던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학규 / 바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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