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오늘, 서울역과 버스 터미널에는 이른 아침부터 귀성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닷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에 나선 인파로 인천공항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가 정류장에 들어옵니다
귀성객 두 손마다 선물과 짐이 가득하지만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그리운 가족과 정겨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마음은 벌써 고향입니다.
[안영광 / 서울 보광동 : 이번에 보너스 받아서 상여금 가지고 부모님께 고기도 사드리고 친구들 만나서 밥도 먹고 선물도 사드릴 예정이에요. 내복을 한 벌씩 사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도 귀성객들로 온종일 붐볐습니다.
행여 차가 막힐까 걱정은커녕, 짐칸엔 넉넉한 정을 듬뿍 담아 고향 앞으로 달려갑니다.
[신해빈 / 서울 사당동 : 김해에 가족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약간 설레기도 하고, 너무 오랜만에 내려가는 거라 약간 어색할 것 같기도 해요.]
인천공항에는 고향 대신 해외여행길에 오른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바다 건너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명절은 최고의 선물.
홀로 유학하는 아들을 위해 3대 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
[박지현 / 광주시 백운동 : 저희 아들 러시아에 가 있는 상황이고, 가 있지만 한 번도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지 않은 상황이라서 그 모습도 보고 싶고요.]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 첫날.
익숙한 고향길이지만, 귀성객의 마음만큼은 모두 설레는 하루였습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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