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40%는 음주 운전 사고라는 손해보험사의 조사가 나왔습니다.
또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50%를 약간 넘었을 뿐이고, 어린이 카시트도 10명 가운데 3명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설 연휴!
한 차량이 지방에 있는 한적한 도로를 달립니다.
다른 차량이 옆 도로에서 나오는데도,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더니, 그대로 차량 옆 부분을 들이받습니다.
만취 상태의 음주운전이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설 연휴 때 일어난 교통사고를 분석해 봤더니,
음주운전 사고가 전체의 40%에 달했습니다.
사고 1건에 발생하는 평균 사상자를 의미하는 사상자 발생률은 2013년보다 10%가량 높아졌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의 절반 이상은 30대 이하 운전자의 사고로 나타났습니다.
운전할 때, 특히 설 연휴처럼 장거리 운전이 잦을 때는 무엇보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만약 사고가 나더라도 전 좌석이 안전띠를 매고 있다면 충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험 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사망자 비율은 착용 때보다 26배나 높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낮은 수준입니다.
조사 결과 뒷좌석에서도 안전띠를 맨 탑승객은 전체의 절반을 간신히 넘겼고, 어린이 카시트도 10명 가운데 7명만 사용했습니다.
[유상용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설 연휴 가족 단위 이동으로 뒷좌석 탑승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니 운전자는 뒷좌석 탑승객의 안전띠 착용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기분 좋은 연휴를 망치지 않으려면 안전 운행은 물론이고,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는 타이어와 핸들, 브레이크 등 중요한 부분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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