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고속도로 추돌사고 잇따라 / YTN

YTN news 201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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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에 성묘객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속도로에서는 크고 작은 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목포에서는 해군 부사관이 술 마시고 운전하다 갓길에 서 있던 20대를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깜빡이를 켜면서 속도를 줄입니다.

새벽 5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 근처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르던 화물차와 승용차, 그리고 승합차까지 줄줄이 사고가 나면서 모두 13대가 뒤엉켰습니다.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31살 황 모 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다른 운전자 4명도 상처를 입었습니다.

호남고속도로에서도 11대가 추돌했습니다.

터널 입구에서 승용차 넉 대가 처음 사고가 났는데, 뒤따르던 차들이 2차, 3차 사고를 내며 앞차와 부딪혔습니다.

48살 이 모 씨 등 4명이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 갔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목포에서는 해군 부사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갓길에 서 있던 20대 남성을 치었습니다.

사고를 내고 도망갔지만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치인 0.089%가 나왔습니다.

차에 치인 20대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명절에 고향에 왔다가 차가 고장 나 견인차를 불러 처리하던 중에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일가족 5명이 사는 집에 불이 났습니다.

곧바로 몸을 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이 절반 넘게 타버렸습니다.

울릉도에서는 명절 전날 오징어를 잡으러 바다로 나갔던 배가 통신이 끊겼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어선에는 선장 66살 최 모 씨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긴 지점을 중심으로 경비함 등을 동원해 어선을 찾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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