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기차역과 요금소 등에는 막바지 귀경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일찌감치 고향에 다녀온 사람들은 도심 속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경객들이 열차에서 쏟아져 내립니다.
자주 내려가기 쉽지 않은 만큼 연휴 마지막 날까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김소형 / 서울 봉천동 : 친정이 가깝다 보니까 (거리가 먼) 시댁에서 길게 지내고 오는 편이에요. 음식도 도와드리고 주로 설거지를 많이 하고 아이들도 보고 왔습니다.]
어머니가 바리바리 싸준 음식은 들기도 힘들 정도.
몸은 고되지만, 마음만은 넉넉합니다.
[조덕제 / 서울 연희동 : 세배드리고요. 가족들과 재밌게 보내고 왔어요. 어머님이 뭘 이렇게 많이 싸주시네요. 잘 먹겠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온 귀경객들은 최대 예닐곱 시간이 걸려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 오랜만의 고향 방문은 재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강진곤 /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 그래도 어머니 댁 갔다 오고 명절에 가족들과 지냈기 때문 충전하고 오는 길입니다.]
닷새 연휴를 이용해 해외에 다녀온 여행객들도 속속 귀국했습니다.
[김진선 / 서울 인헌동 : 연휴가 닷새라 조금 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내보니까 너무 짧은 것 같고요. 연휴가 끝나서 아쉽지만, 내일부터 출근해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포근했던 날씨 덕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연휴 기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고궁'은 특히 인기 만점입니다.
[이선호 / 서울 진관동 : 맛있는 것도 먹고 예쁜 궁궐도 함께 구경하고 연휴 마지막 날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설 연휴의 끝자락 시민들은 각자의 추억을 새기며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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