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故 김용균 씨의 발인식이 오늘 새벽 서울대병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오전 노제에 이어 현재 광화문 광장에서는 故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영결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영결식은 시작했나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무대를 중심으로 지금 막 故 김용균 씨의 영결식이 시작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천 명 가까운 시민들이 김용균 씨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모였는데요.
영결식이 시작하기 전부터 눈물을 흘리며 추모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4시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 故 김용균 씨의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부모님들은 발인을 지켜보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고, 빈소 바깥에는 고인과 함께 일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검은 머리띠를 하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고 김용균 노동자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비정규직도, 차별도 없는 새 세상에서 환생하기를 기원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후 장례위원회는 고인이 사고로 숨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로 이동해 첫 번째 노제를 지내고 약 한 시간 전 다시 서울로 와서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고인을 기리는 두 번째 노제를 진행했습니다.
2차 노제를 마친 운구 행렬이 김용균 씨의 시민 분향소가 있었던 이곳 광화문 광장을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영결식이 시작했습니다.
영결식은 추모 공연과 함께 장례위원으로 참가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송경동 시인 등의 조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영결식 마지막엔 시민들도 고인에게 헌화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한 시간 반가량의 영결식이 끝나면, 장례위원회는 고인의 유해를 고양시 덕양구 벽제서울시립승화원으로 옮겨 화장할 예정입니다.
이후,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리는 하관식을 마지막으로 故 김용균 씨는 사고로 숨진 지 62일 만에 영면에 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김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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