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 문자 남기고...여행사 대표 잠적 / YTN

YTN news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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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여행사 대표의 잠적으로 피해자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리포트가 나간 뒤 피해자가 또 나오면서 19명에, 피해 액수는 1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내일 여행사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 취재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피해규모가 늘어났죠?

[기자]
피해자들이 SNS 대화방에 모여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9명 정도이고 금액도 1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피해자들 개개인 사정을 들어보면 정말 심각합니다.

한 분은 출발하기 바로 이틀 전에 죄송하다는 문자를 통보받고 진짜 벼락 맞은 것 같이 황당했다고 전했고요.

또 한 분은 아버지 환갑 기념으로 대가족 8명이 6박 8일 여행을 예약했었는데요.

피해 금액이 천만 원에 육박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제가 피해자 단체 방에 들어가 있으면서 다른 분들 얘기도 들었는데요.

항공권을 따로 예약해 도착했는데 숙소 예약이 전혀 안 돼 있어서 매우 난감했다는 분도 있고요.

사기당한 사실을 아직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시름시름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피해자들은 내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여행사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여행사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우선 국내 등록 여행사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여행사도 현지 업체인데요.

인터넷 카페 등을 이용해 현지 업체를 이용하면 가격이 다소 저렴한 경향이 있지만,

이처럼 문제가 생겼을 때 보상받을 길이 사실상 없습니다.

국내법에서는 그나마 국내 등록 여행사를 상대로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어서,

돈을 조금이라도 돌려받기 위해선 국내 등록 업체를 이용해야 합니다.

등록여행사인지 확인하려면 한국여행협회 여행정보센터 홈페이지 들어가서 검색하면 됩니다.

또 종종 할인해준다면서 현금 완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여행비는 분할 납부로 내야 하고, 납부 계좌가 대표 명의가 아닌 개인의 계좌일 경우 의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숙소나 항공권 예약 진행 상황은 본인이 직접 수시로 확인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차유정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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