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만학도 래퍼'의 값진 대학 졸업장 / YTN

YTN news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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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임원철 / 75세 만학도 래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영상에서 보신 75세 만학도 래퍼, 임원철 할아버지 오늘 퀵터뷰에서 만나보겠습니다. 할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일단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내일 대학을 졸업하신다고 들었는데요. 그간에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먼저 졸업을 앞둔 소감 여쭤보겠습니다.

[인터뷰]
네, 처음에 대학교 들어와서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나왔는데 젊은 학생들과 같이 접하다 보니까 당구장도 같이 가고 코인노래방도 같이 가고 또 자취방도 가고 이렇게 할 때 적당하게 빠져주고, 빠져줄 때 빠져주고 하니까 아주 너무 재미있게 보냈고 지금 와서 4년 되고 나서는 너무나도 보람 있고 감개무량한 그런 마음입니다.


지금 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15학번, 15학번이신 거죠? 그러면 70대 접어들었을 때 칠순의 나이라고 하죠. 칠순의 나이에 대학에 진학하셨는데 진학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인터뷰]
그동안 제가 해방둥이이기 때문에 가난과 6.25 전쟁 폐허 속에 어려워서 초등학교만 졸업했기 때문에 배움이 한이 됐었는데요.

65살 되던 해에 딸내미가 이메일을 보내왔어요. 어느 노인이 쓰기를, 아주 훌륭하게, 사회에서 훌륭한 생활을 하고 정년퇴직한 다음에 30년 뒤인 90세에 눈물을 흘렸다는 그런 수기를 제가 읽었거든요.

그런데 90세 때 또한 다른 일을 시작 안 하면 30년 동안 그냥 허송세월을 지나기 때문에 또 시작을 안 하면 앞으로 5년, 10년 사는 동안 또 생일날 후회될 것 것 같아서, 그런 게 들어서 아, 나도 한번 해 보자 해서 공부를 시작한 거예요.


더 대단하다고 느꼈던 점이 대학 생활이 화제가 됐거든요. 랩동아리에서 활동을 하셨다고 하는데 랩동아리에 들어가시게 된 계기, 랩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또 있을까요?

[인터뷰]
선택한 것은 제가 한 20년 전부터 랩을 접했는데 사업을 할 때 2시간 거리예요, 제 사업장이.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할 때 너무 졸려서 노래를 부르고 크게 불러도 졸리고 몸을 흔들며 해도 막 졸리기 때문에 막 몸짓을 이상하게 하다 보니까 그 가요가, 랩 아니야? 하는 느낌으로 왔어요.

엉터리로 불르다가 해서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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