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제주 시내를 돌아다니며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49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시 아라동 아파트와 도남동 제주보건소 등 제주 도심 건물에 4차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이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자신은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CCTV 등 관련 증거로 범행이 인정되고 재범이 우려돼 구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승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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