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의 구조동물 안락사 사실을 폭로한 내부고발자가 업무에서 배제된 반면, 의혹의 핵심인물인 박소연 대표는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락사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케어 동물관리국장 A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말 케어 측으로부터 직무가 정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 측은 공익 제보를 이유로 부당한 일을 겪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보호조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사단법인 케어 이사회는 통보 하루 전에 회의를 열고 A 씨에 대한 직무 정지를 의결했습니다.
회의록을 보면 이사회는 A 씨가 언론과 함께 보호소를 방문해 악의적인 보도가 나오도록 방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에서 안락사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소연 대표의 직무 정지는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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