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탄핵 2라운드' 가시 돋친 설전..."회피형" vs "세모" / YTN

YTN news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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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네 번째 TV 토론회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사면 문제를 놓고 당권 주자들 간 가시 돋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오세훈·김진태 후보는 황교안 후보의 애매한 태도를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황 후보는 해명에 주력하면서도 때로는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토론회에 이어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들은 또다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적절성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황교안 후보를 향해 탄핵이 부당하다는 건지, 아닌지 분명히 하라면서 회피형 리더십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돈 받은 것도 없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탄핵을 부인하는 듯 하다가 다시 또 탄핵은 인정한다, 이렇게 또 말씀하시는 것 같고,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회피형에 이어서….]

황교안 후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존중하되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한 것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은 존중한다, 그러나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 OX 문제로 탄핵에 대해 어떻게 생각햐냐고 물었어요. 적절한가, 사실은 이렇게 해선 안 되겠다 해서 △하려고 했습니다.]

태극기 부대 지지를 받는 김진태 후보도 황교안 후보의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한 토론장에서도 부당하다고 가다가 꼭 부당하다고 말한 건 아닙니다라고…. 그냥 탄핵이 부당한 것이냐에 대한 OX로는 답변을 도저히 하실 수 없는 겁니까?]

박 전 대통령 사면을 놓고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국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피해 갔고, 오세훈 후보는 이른 감이 있지만, 논의는 시작해도 된다는 말로 표심을 노렸습니다.

반면 김진태 후보는, 사면보다는 무죄를 입증해 석방해야 한다는 강경론을 폈습니다.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빨리 확정판결이 되고 빨리 구금에서 풀려서 역사적으로 공과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애걸복걸해서 될 문제가 아닙니다. 투쟁을 해야 합니다. 무죄 석방하는 게 더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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