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교수, 정한범 / 국방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있는 지금의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북미가 정상회담 합의문 작성을 위해서 사흘째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베트남 정부가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북미 협상의 막후 채널을 맡았던 인물이죠. 앤드루 김 미 전 중앙정보국 코리아미션센터장은 북한이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 정한범 국방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외교부, 베트남 외교부가 밝힌 내용부터 살펴보죠. 오늘 공식SNS을 통해서 밝혔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수일 내에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공식 방문, 기존에 거론됐던 국빈 방문과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박원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국빈 방문은 가장 격이 높은 거죠. 그래서 최소한 2박 3일 정도는 보통 그렇게 국빈방문이 이뤄지고요. 굉장히 많은 행사들과 이벤트 또 만찬, 오찬이 이뤄집니다.
반면 공식 방문이다라는 것은 당연히 정상 간의 그런 또 회동과 대화는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데 전반적인 의전이 대폭 축소되죠. 그것보다 가장 단계가 낮은 것은 실무회담, 워킹레벨이라는 그런 정상 간의 만남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쨌든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가는 가장 큰 목적이 트럼프 대통령, 미국과의 북핵 일종의 담판을 지으러 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베트남에 가는 것이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만 역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북미 간의 담판이다, 그런 측면에서는 역시 국빈 방문이 좀 부담이 될 수 있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과 베트남 주석과의 회담은 북미 정상회담 전에 이뤄질까요, 후에 이뤄질까요?
[정한범]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전에 이루어지는 것이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이게 앞으로 가느냐, 뒤로 가느냐 하는 건 정치적으로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하겠다라는 의지가 있다면 먼저 북미 정상회담 와서 또 준비를 해야 되는 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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