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할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관 상황은 지금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 것 같은데 좀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노란 건물이 북한 대사관이고요.
초록색 제복을 입은 사람이 바로 베트남의 경찰, 공안인데요, 대사관 경계 인원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인근 싱가포르 대사관 등 다른 국가 대사관과 비교해도 확연히 많은 숫자입니다.
취재 통제도 강화됐는데요, 오후 들어서는 폴리스 라인이 대사관으로 운반되기도 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직 평온하지만 1964년 김일성 주석 방문 이후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 지도자가 방문하는 만큼 준비에 준비를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 페인트칠을 새로 한 대사관은 오전 내내 정문 앞 경비 초소를 정비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활동과 최신 북한 소식을 실은 게시판은 오늘 오전 직원 2명이 나와서 주변을 정돈했습니다.
다만 수시로 본국과의 연락을 위해 대사관을 오가는 미국 측과는 달리 북한 측은 협상 상황을 의전과 실무 협상 담당자들이 머무는 영빈관에서 본국으로 보고해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북한 고려항공 수송기가 착륙했습니다.
많은 양의 화물과 경호 요원들이 입국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호텔 안에서는 북한 측 의전 실무자도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가 사실상 멜리아 호텔로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 하노이에 언제쯤 도착합니까?
[기자]
모레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거리는 4천500km가량 되는데, 시속 60km 정도인 열차 속도를 고려하면 2박 3일 정도가 필요합니다.
어젯밤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역을 지난 열차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쯤 중국 선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상황이 유지된다면 26일 베트남과 중국 접경지역에 있는 동당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베트남 국내 철도 사정이 좋지 않아 베트남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차량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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