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는 경호가 강화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노이 시민들은 물론이고, 우리 교민들도 회담을 적극적으로 반기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쾌한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는 시민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를 환영하는 공연을 하노이 시민들이 직접 준비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이번 회담을 통해 서로 화합하길 바라는 희망을 담았습니다.

[응웬 김 로안 / 베트남 하노이 시민 : 정상회담이 열리는 기념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이 행사를 마친 뒤 평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교민들도 기대에 차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정착! 평화를 향한 발걸음!

곳곳에 내걸린 환영 문구.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곳 하노이 한인타운에는 상점마다 이렇게 회담을 환영하는 포스터가 내걸렸습니다.

하노이 한인회는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 응원전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6만여 명의 하노이 교민들이 회담 당일 어떤 응원전을 펼치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은식 / 베트남 하노이 교민 : 하노이에서 한다고 해서 정말 흥분되고요. 꼭 직접 가서 볼 의향도 있고요. 친구들도 한인회에서 (응원전) 개최한다고 해서 볼 의향이 있어요.]

[이종운 / 베트남 하노이 교민 : 교민들은 벌써 축제 분위기고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거리 환영행진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메일을 통해서 참여 독려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반도 평화선언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홍성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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