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짙은 안개로 출발과 도착이 지연되거나 회항하는 항공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해무의 영향으로 시정거리가 100m밖에 되지 않아 어제 저녁 8시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저시정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저시정 특보가 내린 어제 저녁 8시부터 오늘 새벽 0시까지 항공기 28편의 출발과 도착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저녁 8시 반 도착 예정이었던 중국 하이커우발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중국 광저우 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7편이 회항했습니다.

공항의 저시정 특보는 맨눈으로 목표물을 식별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800m 이내일 때 발령됩니다.

공항공사는 저시정 특보가 오늘 아침까지 이어질 경우 일부 항공기 이착륙이 추가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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