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차 타고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 이 시간 현재 하노이로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8시 반쯤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비핵화 담판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안찬일 전문연구위원과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60여 시간 기차 타고 베트남에 도착을 했는데 아침에는 표정은 밝아 보였습니다. 이번에 60시간 여행을 하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봉영식]
특별열차고 이번에 60시간을 여행하면서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최고지도자로서 장기간 국가를 비워도 아무 탈이 없다. 그리고 미국의 최고 지도자와의 담판을 위해서 가는 자신있고 당당한 젊은 장군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국내외적으로 과시하는 이런 효과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아마 그런 면에서 열차를 택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죠?
[봉영식]
그렇게 볼 수도 있죠. 다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김정은 위원장이 2011년 공식적으로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로 등극했을 때 통통배를 타고 단독으로 대한민국과의 접경지대, 섬에 가서 거기서 군사활동을 하고 있는 병사들을 스스로 위로한 적이 있죠. 그래서 굉장히 자신있고 카리스마 있는 최초 지도자인 김일성 주석과의 같은 모습을 보여서 대중의 관심과 또 이런 지지를 받아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비핵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또 북한을 병진정책의 일환으로 핵무력국가로서의 완성뿐만 아니라 경제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이런 지도자의 결심을 은근히 장시간 기차여행을 통해서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세계가 주목한 이곳. 베트남의 작은 마을이잖아요. 혹시 가보셨습니까?
[안찬일]
저는 하롱베이나 다른 하노이 지역은 가봤지만 이 동당역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낯선 곳이다 보니까 당동역, 동당역 이름만 얘기하기에도 여러 가지 혼선도 있고 이랬었는데. 굉장히 주목을 받는 데는 이 도시로서는 굉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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