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황교안·손학규 '新 삼국지'...협치 가능성은? / YTN

YTN news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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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끝난 2월 국회에 이어 어렵게 3월 국회가 열리더라도 민생법안과 선거제 개혁, 남북관계 등 여야는 곳곳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해찬, 황교안, 손학규 등 여야 대표의 역할이 그만큼 커졌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협치 정국을 보여줄지 관심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취임으로 국회는 지금, 이해찬, 황교안, 손학규 대표의 신 삼국지가 됐습니다.

새로운 체제를 맞아 문희상 국회의장은 황교안 대표에게 국회 정상화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지난달 28일) : 국회 좀 꼭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지금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하지만 쟁점 간 인식차는 여전합니다.

당장 하노이 회담 결렬을 두고 한국당은 실패로 규정했고, 민주당은 기회를 다시 만들어보자고 강조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8일) : (두 정상이) 본인들의 뜻을 서로 많이 확인했기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말한 거처럼 몇 주내에 새로운 진전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반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황교안 대표의 한국당은 손혜원, 김태우 의혹 등은 물론 경제 악화를 고리로 파상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달 28일) :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큰 바람은 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 폭정을 막아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해찬 대표가 여기에 호락호락 끌려가리라 보는 시각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5.18 망언 논란을 빚은 한국당 의원들의 징계를 수면 위로 띄우고,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강조하며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손학규 대표는 연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위한 선거제 개혁 논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지난달 28일) : 어떻게든 선거제도 개혁을 이때 해놓지 않으면 그나마 물 건너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문희상 의장과 이해찬, 황교안, 손학규 대표의 첫 만남이 여야 협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신경전도 치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존재감을 알리려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까지 각자의 목소리를 낼 경우 꼬인 정국을 풀 해법 찾기가 쉽지만은 않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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