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 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는데요.
내일은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고 당분간 이렇다 할만한 비 소식도 없어 대기 질 악화 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오늘 오전까지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4배가량을 웃돌았는데요.
지금은 43㎍으로 평소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농도는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나쁨' 수준에 해당합니다.
내일은 또다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당분간 황사용 마스크를 꼭 챙겨다니시기 바랍니다.
현재 충남과 전북에는 초미세먼지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강원과 영남 등 동쪽 지역은 대기 질이 나아졌는데요, 하지만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은 여전히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경남과 영동,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내일도 포근한 봄 날씨를 만끽하기 좋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6도, 부산 9도로 오늘보다 2~4도가량 높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16도, 대구 17도까지 올라 4월 초순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한 주 내내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 미세먼지를 해소할 비 소식이 없습니다.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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