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방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낮 동안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대기 질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길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밤사이 대기 질이 더 나빠졌다고요?
[캐스터]
설레는 개학 첫날이지만 대기 질 상황은 무척 심각합니다.
나오실 때 황사용 마스크부터 챙기셔야겠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33㎍으로 평소보다 7배 이상 높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강원 영동과 영남을 제외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무척 탁하겠습니다.
현재 충남과 전북에 초미세먼지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은 벌써 닷새째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밤사이 해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아침 안개가 짙게 끼면서 수도권과 충청,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낮 동안 또다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중서부와 호남 등 서쪽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충청, 광주와 전남 등 9개 시도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차량 2부제가 적용돼 끝자리 수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요.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공사장 또한 조업 시간이 조정되고, 화력 발전의 출력도 80%로 제한됩니다.
당분간 포근한 날씨 속에 비 소식도 없어 악화한 대기 질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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