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빅뱅 승리를 밤샘 조사한 데 이어 오늘은 클럽대표를 재소환해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수사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후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이 대표 소환은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핵심은 경찰과의 유착 의혹입니다.
지난해 7월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사실이 발각됐지만, 당시 경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종결 처리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클럽 측이 관내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는데요.
최근 조사에서 클럽 공동대표인 이 모 씨가 브로커에게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엔 브로커 지시를 받고 뒷돈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이 모 씨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문호 대표도 이 같은 금품 전달 과정을 알고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버닝썬의 또 다른 핵심 의혹이 마약 유통인데요. 수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경찰은 마약 사건과 관련한 핵심 인물들을 재소환할 예정입니다.
먼저 클럽의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 직원 '애나'에 대한 마약 투약 정밀 분석 결과가 얼마 전 나왔는데요.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결과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다면서 조만간 다시 부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문호 대표도 내일 마약 사건 관련으로 추가로 경찰에 나와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문호 대표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겼는데요.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밝혀내야 할 핵심 사안은 마약 투약이 개인적인 일탈인지, 아니면 클럽이 마약 유통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건지 여부입니다.
핵심 관계자들을 재소환하는 것도 조직적 유통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또 데이트 강간 약물인 '물뽕'을 여성 손님들에게 몰래 먹인 뒤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파헤치고 있습니다.
클럽 측이 물뽕 성폭행에 관여하거나, 이를 방조했는지도 밝혀내야 할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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