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밤사이 서울에는 초미세먼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출근길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사상 최악이라고요?
[캐스터]
미세먼지 농도가 올 들어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서울의 최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129㎍으로 가장 높았는데요.
오늘 새벽 1시 서울은 160㎍을 기록했고요, 지금도 138㎍으로 '매우 나쁨' 기준인 75㎍을 2배가량 웃돌고 있습니다.
출근길 황사용 마스크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서울에는 오늘 새벽 1시부터 초미세먼지 경보로 특보가 강화됐습니다.
경기 중부와 충남, 전북 지역에도 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현재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농도가 100㎍을 웃돌며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 지속적으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중서부와 호남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강원 영동과 영남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은 사상 처음으로 닷새째 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행정·공공기관 차량은 끝자리 수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요, 서울은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됩니다.
내일도 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오늘만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호흡기 관리와 함께 개인위생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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