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초미세먼지...17개 지역 중 9곳 역대 최고치 넘어 / YTN

YTN news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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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초미세먼지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곳이 오후 1시 현재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세종의 경우 178㎍까지 치솟았는데요.

매시간 수치가 증가하는 곳이 늘면서 서울과 인천, 충북 지역 각 학교에는 실외수업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상황이 계속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선 곳이 계속 늘고 있군요.

[기자]
오후 1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곳이 2015년 관측이 시작된 뒤 역대 최고치였던 1월 14일의 하루 평균 기록 124㎍과 같거나 넘어섰습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세종, 전북입니다.

오후 1시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무려 178㎍나 됩니다.

다음이 경기 지역으로 153㎍이고 서울이 147㎍입니다.

그런데 이건 지역별 각 관측 지점에서 측정된 수치를 평균 낸 값입니다.

관측 지점에 따라선 최고 값이 200㎍이 넘는 곳도 많습니다.

최고 값만 보면 경기 225㎍, 충북 239㎍, 전북 237㎍, 세종 194㎍, 강원 196㎍, 서울 178㎍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각 학교가 개학을 했기 때문에 실외 수업도 많은데 오늘 같은 날씨엔 건강이 상당히 염려됩니다.

교육 당국의 조치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서울, 인천, 충북 등 세 개 지역에서 실외활동 금지 지시를 내렸습니다.

인천의 경우 인천시교육청이 어제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에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는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수업 단축과 실외활동 금지를 검토해달라고 먼저 공문을 보냈었고요.

이어 오늘 인천 대다수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각 학교에 다시 단축 수업과 실외활동 금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서울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오늘 오전 각 학교에 실외수업을 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단 휴업이나 단축수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충북교육청도 체육 활동이나 현장학습 등 실외 수업을 금지하도록 각 학교에 지시했는데 단축수업이나 휴업 권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보면 미세먼지 경보 시 유치원을 비롯한 학교들은 실외수업을 단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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