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시비에서 시작한 클럽 버닝썬 수사가 마약, 경찰 유착에 이어 가수 승리 씨의 성매매 알선 의혹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경찰은 승리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승리 씨의 신분이 피의자로 바뀌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네, 그동안 가수 승리 씨는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습니다.
지난 1월 말 논란이 불거진 직후 클럽 임원직에서 사퇴했기 때문인데요.
자신은 실질적인 클럽 운영에 참여하지 않고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해명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언론을 통해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는데 바로 '성매매 알선'입니다.
지난 2015년 12월 업체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된 겁니다.
이 의혹을 두고 경찰은 그동안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는 '내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혐의점이 있다고 볼만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승리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일부 확보한 카카오톡 내용을 분석한 결과 수사할만한 사항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정식수사에 들어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어제 경찰이 강남의 또 다른 유명클럽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게 바로 이것 때문이죠?
[기자]
네, 휴일이었던 어제 경찰은 강남의 유명클럽 '아레나'에 대해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클럽은 승리 씨가 지난 2015년 성 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장소인데요.
당시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 씨가 이 클럽 VIP 룸을 찾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성 접대를 할만한 여성들을 물색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이들이 모의한 대화 내용이 실제 성 접대로 이뤄졌는지 입증할만한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압수수색에 디지털 분석 요원 등이 투입된 배경도 과거 클럽 안 CCTV나 방문 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시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 씨 외에 다른 연예인들도 참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시 성 접대를 논의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 안에는 가수 승리 씨와 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다른 연예인들도 여러 명 있었던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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