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여당의 항의로 잠시 파행됐습니다.
여야 지도부의 몸싸움까지 이어지면서 대표연설은 20여 분간 중단됐는데, 현장 모습 볼까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한 이 발언이 불씨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습니다.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주십시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유로 거세게 반발했고, 퇴장하는 의원들도 줄을 이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과 한국당, 여야 지도부는 단상 위에 올라가 국회의장에게 항의했습니다.
[정양석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아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러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디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합니까!]
여야 지도부는 급기야 몸싸움까지 하며 일촉즉발,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문희상 국회의장의 호통으로 대표연설은 20분 만에 겨우 시작됐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 국회는 민주주의의 본령이에요. 여기서 처음 시작이고 끝이에요 어러분이 보여주는 건 공멸의 정치에요, 상생의 정치가 아녜요. 조금씩 다운해요. 박수 칠 일이 아녜요.]
나경원 원내대표의 대표연설 데뷔전은 여당의 야유와 한국당의 박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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