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공식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동 대응과 전 세계 20억 인구가 있는 이슬람 할랄 시장에 대한 교두보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국빈 방문국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국제회의가 아닌 두 나라 차원에서는 2010년 이후 9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하고, 동포 간담회를 열어 현지 교민들을 격려합니다.
내일은 공식 환영식 뒤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모레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기업간 협력과 투자 확대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윤종원 / 청와대 경제수석 : 말레이시아는 정부 차원의 할랄 인증 등 육성 정책을 토대로 2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할랄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전 세계 20억 명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우리 기업 3백여 개가 진출해 있고, 한류의 인기가 높아 경제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나라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협력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내 천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동시에 1인당 GDP가 1만 달러 이상인 국가로서, 제조업은 물론 IT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는 브루나이에서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이 수주한 건설 현장도 방문해 해외 건설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첨단산업은 물론 지적 재산권, 국방, 방산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될 것입니다. 이곳 템부롱 대교 건설을 계기로 양국 국민들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을 신남방정책 가속화와 교역 시장 다변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첨단 기술과 할랄 산업을 말레이시아와의 중점 협력 분야로 삼는다는 목표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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