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검찰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당시 채용 업무를 총괄한 KT 전직 임원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의 청탁이 있었는지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전직 KT 인재경영실장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김 씨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김 의원의 딸이 2011년 4월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뽑힌 뒤, 그 다음해 정규직으로 채용된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KT 공개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에 이어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그리고 임원면접 등으로 진행됐는데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첫 단계인 서류 전형 합격자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김 의원은 특혜는 없었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해 12월)]
정정당당하게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힙니다.
김 의원은 "당시 이메일을 통해 서류 합격 통보를 받았다"면서도 "다만 시간이 지나 지금은 삭제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권솔 기자]
검찰은 구속된 KT 전직 임원을 상대로 김 의원의 청탁 등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