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누군가를 바닥에 넘어트리더니 구둣발로 얼굴을 밟습니다.
넘어졌다가 일어서면서 또 밟고, 욕설도 쉴새 없이 퍼붓습니다.
"너희는 완전히 쓰레기 같은 새끼들이야. 왜 이렇게 설치냐? 너는 때려죽여 버릴 거야."
바닥에 쓰러진 남성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합니다.
노상 주차장에서 주차 요금을 받던 지체장애인 정 모 씨가 취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얼굴과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정 씨는 수면 장애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폭행을 행사한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주차요금 정산과정에서 돈을 바닥에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고,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갔다가 다시 돌아와 정 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함께 있던 근무자가 차량 번호판을 외워둬 가해자는 경찰에 검거될 수 있었습니다.
가해자 김 모 씨는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들이민 뒤에야 폭행 사실을 인정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폭행 혐의로 입건됐지만, 폭행 뒤 사과조차 받지 못한 정 씨는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ㅣ도경희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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