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을 반대했던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에듀파인을 사실상 100% 수용했습니다.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사립유치원은 모두 76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교육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모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의무 대상인 원생 200명 이상의 대형 사립 유치원 570곳 중 568곳이 에듀파인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2곳은 폐원 신청을 한 곳이고 다니는 원아가 없어서 사실상 100% 참여인 셈입니다.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했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덕선 이사장의 경기도 동탄 소재 유치원도 에듀파인 사용을 결정했습니다.
공영형 유치원 7곳을 포함해 중소형 유치원 199곳은 의무 대상이 아닌데도 도입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에듀파인을 사용하는 사립 유치원은 의무 대상 568곳, 자발적 참여 199곳 등 모두 767곳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대형 사립유치원들의 에듀파인 수용은 한유총의 결집력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유총은 지난 4일 전격적으로 개학 연기 투쟁을 벌였지만 거센 비난 여론과 정부의 강경 대응에 하루 만에 투쟁을 접었습니다.
[김철 / 한유총 홍보국장 : 사립유치원에 유아를 맡겨주신 학부모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한유총이 전개했던 '개학 연기' 준법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합니다.]
이덕선 이사장도 사퇴했지만 정부는 한유총 법인 허가 취소 작업과 이덕선 이사장의 집과 개인 유치원을 압수수색 하는 등 한유총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습니다.
정부의 이런 강경책은 사립 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려면 에듀파인 수용이 필수적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에듀파인은 현재 국공립 초중고등학교가 쓰는 국가관리회계 시스템으로 모든 수입과 지출 흐름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올해 대형 유치원을 중심으로 시행되는 에듀파인은 내년에 전체 사립유치원으로 확대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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