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9일)부터 국회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정부질문이 잇따라 열립니다.
야당이 경제 정책과 대북 정책을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수비를 펼치는 여당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첫 대정부질문은 정치와 외교·통일·안보,
그리고 경제와 교육·사회·문화로 크게 네 분야로 나뉘는데 나흘 동안 차례로 열립니다.
여야가 현안마다 충돌하며 정국이 얼어붙을 대로 얼어붙은 만큼 곳곳이 지뢰밭이나 다름없습니다.
수비수 입장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개혁 입법의 중요성을 최대한 부각하고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을 비롯한 경제 정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할 방침입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지난 14일) : 재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무디스와 OECD 등 해외 기관들이 적극 권장하는 사안입니다. 세금 퍼주기라는 얼토당토않은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혹세무민이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입니다.]
노딜로 끝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실보다는 득에 초점을 맞추고 중재 역할을 거듭 강조하며 초당적 협조를 촉구할 전망입니다.
'야당의 무대'에서 자유한국당은 파상공세를 예고했습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경제 정책과 대북 정책을 모두 실패로 규정하고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정부의 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인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도 날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지금도 한 손에는 검찰, 경찰, 국정원이라는 3자루 칼을 들고 더 크고 예리한 칼 좀 달라고 하는 것이다…. 지금 있는 것 가지고도 전직 대통령, 대법원장 다 잡아들이면서 무슨 칼을 더 달라고 하나….]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사건 은폐 의혹이나 경찰 유착까지 드러나고 있는 클럽 버닝썬 사건도 여야 각각의 공격 카드로 거론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4·3 재보선까지 앞두고 있어서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여야의 공방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YTN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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