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과 차남의 병역 특혜, 장남의 인턴 채용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진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번에는 수상한 부동산 거래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는 없는 고급 주택 거래가 추가로 확인됐는데, 특히 IMF 시절 다수의 부동산을 사고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철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살고 있는 서울 서초동의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조동호 후보자의 부인은 지난 1999년 12월, 강남권에 40평대 아파트를 보유한 상태에서 60평대 집을 추가로 분양받았습니다.
당시 분양가는 6억 5천여만 원,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 기재된 공시지가는 9억 8천여만 원인데 시세는 20억 원에 육박합니다.
[서울 서초동 부동산 관계자 : 매물 나온 게 17억 원짜리 있고, 18억 원짜리 있고, 20억 원짜리 있고 그래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YTN 취재 결과 조동호 후보자는 비슷한 시기 대전과 분당에서 추가 부동산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초동 주상복합 분양에 앞서 같은 해 1월, 방만 5개인 대전의 50평대 아파트를 1억 5천여만 원에 구입한 뒤 전입신고도 하지 않았고, 2년 뒤 4천여만 원의 손해를 보고 팔았습니다.
[대전 부동산 관계자 : 정말 징그럽게 안 나갔어요. 제 기억으로. 그런데 그 금액까지, 그렇게 밑에까지 금액이 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또, 대전 아파트를 판 뒤엔 별다른 연고도 없는 경기도 분당의 60평대 고급 빌라도 매입했고, 다음 해 10월 계약이 해제됐습니다.
대전 아파트와 분당 빌라 모두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는 빠져있던 거래 내역입니다.
여기에 조동호 후보자 부인이 4천 6백여 평의 경기도 양평 땅을 부친으로부터 물려받고, 추가로 2백여 평을 매입한 것까지 합치면 지난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관계된 부동산 거래만 모두 8건입니다.
기업 도산과 실직이 잇따르던 IMF 시기에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사고판 겁니다.
조동호 후보자 부부의 부동산을 합치면 공시지가로는 30억 원, 현재 시세로는 최소 6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경기도 양평 부동산 관계자 : (공시지가의) 최소 3배죠. 3배.]
[경기도 양평 부동산 관계자 : 길이 있으면 평당 1백만 원 이상 되죠.]
자유한국당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부동산이 거래된 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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