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의 죽음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던 영화배우 이미숙이 추가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재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이번에는 진실 규명이 가능할 지 주목됩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은 고 장자연의 사망 10주기였습니다.
그동안 수사했던 성접대 강요 등의 혐의는 대부분 공소시효가 10년 이하라 재수사가 쉽지 않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 공소시효 문제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사실 관계를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언급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해 의혹을 받아왔던 영화배우 이미숙이 뒤늦게 스스로 조사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이미숙은 소속사인 사이더스HQ를 통해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배우 송선미는 "고인과 같은 회사에 있는지조차 몰랐다"며 거듭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최근 고 장자연의 동료였던 윤지오가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이미숙, 송선미에게 진실을 말해달라며 입장표명을 요구하면서 이들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이 두 사람이 사건에 깊숙이 연루됐다는 보도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상황.
지난 2009년 참고인 조사 당시 이들은 고 장자연은 물론 문건의 존재조차 몰랐다고 주장했고 수사는 아무것도 밝히지 못한 채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진실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70만 명에 육박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관련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라고 주문하면서 재수사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의혹의 당사자인 이미숙이 조사를 받겠다고 함에 따라 10년 만에 무엇이라도 하나 밝혀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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