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아침 쌀쌀, 낮 동안 포근...오후 미세먼지 유입 / YTN

YTN news 201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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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무르익는 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 사이 꽃구경 좀 하셨는지요?

저는 어제 서울 응봉산에 다녀왔는데요,

개나리가 2분의 1 이상 개화했더군요.

서울의 개나리는 이번 주말에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이번 주는 봄기운이 더욱 완연해지겠습니다.

다만, 일교차는 여전히 크게 납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3.5도로 어제 아침보다 4도가량 높지만 쌀쌀한데요,

낮에는 포근해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14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높겠고, 예년 수준도 웃돌겠습니다.

하지만, 포근해진 봄 날씨 속에 다시 미세먼지가 찾아옵니다.

지금은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지만, 오후부터는 스모그가 유입되며 중서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출근길은 나오실 때 황사용 마스크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기상특보 상황과 주간 날씨도 알아보죠.

요즘 같은 때에는 봄철 화재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현재 영동과 영남 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도 발령 중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며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지기 쉬우니까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 건조함을 해소할 비 소식은 간간이 들어있습니다.

내일은 중서부 지방에, 모레는 경기 동부와 강원 지방에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특보가 겹치며 화재 위험이 높은 영동 지방은 목요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내려도 이번 주 꽃샘추위 걱정은 없습니다.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17도까지 올라 고온 현상을 보이다가, 주 후반쯤 다시 기온이 내려가 포근한 봄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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