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업을 하며 수십억 원의 전세금을 가로챈 공인중개사와 보조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상습사기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47살 이 모 씨 등 4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씨 일당은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손님 150여 명의 전세계약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모두 65억여 원의 전세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임대인들에게 월세계약을 위임받았음에도 계약서를 허위로 꾸민 뒤 임차인들과는 전세계약을 맺어 전세보증금을 빼돌렸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부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 일당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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