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소식입니다.
법무부가 김 전 차관 재수사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새로운 수사대상 2명도 공개했습니다.
6년 전 경찰 수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대통령 민정수석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입니다.
둘 다 박근혜 청와대 사람들로 곽 전 수석은 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입니다.
먼저, 최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한중 / 검찰 과거사위원장 권한대행]
"김학의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뇌물 혐의 등에 대하여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법무부 산하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세번째 검찰 수사를 권고했습니다.
전직 청와대 인사들도 수사선상에 올려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은 지난 2013년,
김 전 차관의 비리 의혹을 내사하던 경찰을 질책하고, 수사 지휘부를 부당하게 인사조치해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사를 방해해 사건 실체를 왜곡했다는 겁니다.
동시에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뇌물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와, 한밤 중 출국을 시도하다 긴급 출국금지된 점도 재수사 권고 이유로 언급했습니다.
대검찰청은 법무부가 과거사위의 권고 내용을 송부하는대로 수사주체를 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