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두 분 모시고 오늘 청문회 내용 좀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오늘 문체부, 해수부, 통일부 이렇게 3명의 장관에 대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됐는데 단연 김연철 후보자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김병민]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번에 7명의 후보자 중에서 단 1명을 고르라면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서 야권의 거센 공격들이 예상이 되고요.
아니나 다를까 이미 수차례 다 언급된 바가 있습니다마는 김연철 후보자가 교수 시절에 썼던 SNS 글이 가장 크게 문제가 됐던 상황입니다.
과거에 특히 저는 흥미로웠던 대목은 감염된 좀비라고 표현했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조금 전에 청문회 현장에 나와서 같이 질문하기도 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좀 방어하는 모습들을 취해야 되지만 여전히 표정은 그렇게 썩 밝지 못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시피 특히나 한국당 의원들도 거센 공세를 펼치게 되면서 김연철 후보자가 사실 한국당, 그러니까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공격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군복 입고 쇼한다 등의 표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거친 표현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는 메시지들을 전했던 것 같고요.
실제로 하지만 외통위에서의 청문회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외통위는 상당히 다선 의원들이 중심이 되다 보니까 조금 더 매섭고 날선 청문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했던 얘기들이 좀 더 중복되게 되는 청문회 과정들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당 의원들이 전략을 좀 나누지 못했다 이런 지적들을 해 주신 것 같은데 김연철 후보자의 전략이었을까요? 오늘 여러 가지 발언을 들어보면 굉장히 간략하다 못해 짧고요.
그리고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질의가 굉장히 많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바로 사과를 하다 보니까 한국당 의원, 특히 야당 의원들 질의가 집중되는데 준비된 질의를 하고 이어서 이렇게 파고들지를 못하는 이런 느낌이 약간 들었습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공격이 벙벙한 느낌을 주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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