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KT 채용비리 의혹뿐만 아니라 KT 전·현직 임원들의 자녀 일부도 KT에 취업하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KT 고위 관계자는 황창규 KT 회장의 최측근인 A 전무 자녀가 KT 수도권 한 지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내 직원들 사이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상적인 채용 과정을 통과했다면 문제 될 게 없지만, A 전무가 자신의 자녀가 취업할 당시 KT의 채용을 총괄하는 인재경영실장이었기 때문에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KT의 감사실과 인력관리실 등에서 고위 임원을 지내다 지난 2009년쯤 KT를 퇴사한 B 임원의 자녀도 KT의 한 지사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자회사로 입사 당시 부적절한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부적절한 취업 논란에 대해 KT는 개인 정보로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그러나 KT 새노조는 사내 임원 자녀의 부적절한 채용 특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내용을 취합한 뒤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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