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주말 방미설...한미, '포스트 하노이' 조율 긴박 / YTN

YTN news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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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내일은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데, 북미협상의 동력을 살리기 위한 한미 양국과 주변국의 조율이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극비리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이번 주말엔 워싱턴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명 한 달여 만의 첫 방미입니다.

김 차장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의 측근인 찰스 쿠퍼만 부보좌관을 비롯해 백악관과 의회 인사들을 두루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을 돌파할 방안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미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납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첫 회동인데, 대북 대응 전략과 북미협상 재개 방안을 긴밀히 논의합니다.

각기 러시아와 중국을 다녀온 이도훈 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도 머리를 맞댑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이들 국가 (중·러) 방문결과를 서로 비교해보고 공유하며 두 국가들과 어떻게 건설적으로 같이 대화국면을 이어갈 수 있는지 (얘기해 볼 생각입니다.)]

한미는 이번 외교안보 라인의 연쇄 회동에서 대북 제재와 남북 경협에 대한 입장도 조율하는 한편 빈틈없는 대북공조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중러 연대를 다지려는 북한에 대응해 중국과 러시아를 잇따라 접촉한 한미 양국,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일 어떤 방안을 찾아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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