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클럽 사태의 중심에 선 가수 승리는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데요.
당시 자리에 있었던 여성 중 일부가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가수 승리.
[승리 / 가수 (지난달 15일)]
"(성매매 알선 혐의 조사 중에 인정했습니까?)… "
지난 2015년 해외 프로축구 구단주 딸 일행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클럽 아레나를 방문한 일본인 사업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재작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 일부를 사실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4, 5명으로부터 성접대 관련한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승리는 이와 관련해 성접대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승리는 "생일파티 등에 여성 지인이 놀러 온 적은 있지만 성접대는 없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실제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가 성매매 알선을 주도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승리와 유 씨가 몽키뮤지엄을 운영할 당시 수천만 원을 빼돌린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승리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