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중국으로 추방된 탈북민 3명에 대해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다행히 중국 공안에게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른 루트로 국경을 넘어 동남아 제3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추방된 탈북민 3명이 다시 국경을 넘어 현재 동남아 A국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길목이 막힌 만큼 북쪽으로 우회해 높고 험준한 산맥을 넘어가는 길을 택한 겁니다.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중국 공안에 넘기지 않고 국경 밖으로 추방만 해 중국에서 동남아 제3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강제 북송 위기는 일단 넘겼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탈북자들의 도움 요청에 소극적으로 응대했다는 지적이 나온 뒤 외교부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윤상현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안위에 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외교부로서도 정말 말씀드리지 못할 부분이 많다. 외교부는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하지만 탈북을 돕고 있는 단체들은 외교부의 도움이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