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그동안 폐 질환을 앓고 있었고,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요양하던 중 병세가 갑자기 나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을 이끌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70세.
조 회장은 평소 폐 질환을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지난해 말, 미국으로 건너가 폐 질환 치료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조 회장은 LA 인근 병원에서 요양 중 최근 들어 상태가 급속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지난달 주총에서 사내 이사직에서 물러난 충격과 스트레스 등이 겹쳐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들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대한항공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른바 두 딸의 '땅콩 회항'과 '물컵 갑질', 그리고 총수일가의 '밀수' 논란까지!
수십 년에 걸쳐 국내 항공산업을 이끌어온 조양호 회장은 가족들의 갑질 논란에 이은 검찰 수사라는 부담을 안은 채 이국 땅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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