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쓰러진 20대 청년, 침착하게 살린 버스 기사 / YTN

YTN news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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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시내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버스 운전기사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로 구해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아침, 정차 중인 시내버스 안.

노란 가방을 든 남자가 뒷문 쪽으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쓰러집니다.

승객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버스 운전기사가 달려가 남자가 호흡이 멈춘 것을 확인합니다.

한 승객에게 119신고를 부탁한 뒤 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갑니다.

그러기를 몇 번.

남자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119구급대가 도착한 뒤에는 부축을 받아 버스에서 내릴 정도로 회복했습니다.

호흡이 멈춘 20대 청년을 살린 대전 108번 버스 운전기사 원용덕 씨.

심호흡 한 번 하고 다시 운전대를 잡고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승객들을 목적지로 태우고 갔습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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