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300석 중 260석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100년 집권론'에 이은 총선 싹쓸이 주장에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총회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가 내년 총선에 대한 목표치를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외지역위원장) 125명이 다 내년 총선에 당선되면 (현역 의원을 포함해) 우리 당이 240석이 됩니다.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260석쯤 될 겁니다."
이 대표가 제시한 260석은 현재 민주당 의석인 128석의 두 배가 넘습니다.
전체 의석인 300석 중 80% 이상을 민주당이 차지하겠다는 겁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지역 기반이 좋아져서 충분히 우리가 꿈 꿔볼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 취임 후 '100년 집권론'을 제시한데 이어 총선 압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가 재집권을 함으로써 앞으로 100년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좌파독재 장기집권을 달성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야무진 꿈은 국민들께서 깨뜨려 주실 것입니다."
이 대표 측은 원외지역위원장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발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규성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박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