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가 비무장지대 내 평화 안보 체험길, DMZ 평화둘레길 조성과 관련해 우리 정부를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화 협정이 체결되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한반도에 유엔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두고 유엔군 사령부가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유엔사는 먼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기념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뒤, DMZ 평화 둘레길의 민간 개방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웨인 에어 중장 / 유엔군 부사령관 : DMZ 둘레길과 관련해 국방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초 평화 둘레길은 이번 달 말 고성 구간을 시작으로 파주, 철원 등 3곳을 개방하려 했지만, DMZ 남방 한계선 안으로 진입하는 파주, 철원 구간은 안전 문제로 미뤄졌습니다.
유엔사는 이에 대해 초창기 계획은 언제든 수정될 수 있다면서, DMZ 둘레길이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의 군사적 긴장 완화 속에 앞으로의 유엔사 역할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지금의 정전 체제가 평화 체제와 같은 더 나은 체제로 바뀐다고 해도 일정 기간 한반도에 유엔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유엔사의 임무는 한국의 안정과 안보인 만큼 과도기에 생길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웨인 에어 중장 /유엔사 부사령관 : 과도기 동안 분쟁을 해결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남아 있지 않으면 없으면 오판의 가능성이나 사건 발생 등 의도치 않은 긴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기 동안에도 유엔사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유엔사는 이밖에 공동경비구역, JSA의 민간인 개방과 관련해서는 남북과 유엔사의 공동행동규칙 마련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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