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떠난 자리만 봐도 섭섭한데, 오늘은 하늘까지 다소 어둡고 침침했죠.
밤사이 중부지방은 점차 흐려져, 경기북부와 영서북부에 5mm 미만의 비가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경기서해안과 경기북부로는 안개가 매우 짙게 끼겠습니다.
이른 시간 이동할 때,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고, 항공편 이용 전에는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해야겠습니다.
봄비 소식이 드물어 대기는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특히, 영동지역은 닷새째 건조경보가 이어지면서 실효습도가 25%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작은 실수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이 12도, 대전과 대구 13도로 대부분 10도를 웃돌겠습니다.
남부지방의 낮 기온은 크게 올라 광주 24도, 대구 25도로 다소 덥겠고요.
중부는 서울이 19도, 강릉 18도로 예상됩니다.
아직 꽃구경 제대로 못 하신 분들은 서둘러야겠습니다.
당장 내일까지 인천 강화군에서는 진달래 축제가, 제주도와 전남 신안군에서는 튤립 축제가 이어지니까요.
좋은 추억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모레는 서쪽 지방에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겠고요.
수요일은 전국에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