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인 오늘 스리랑카에 있는 성당과 호텔에서 폭발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만 40명이 넘고, 부상자도 2백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연쇄 폭발이 언제, 어디서 일어났는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스리랑카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총 여섯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오전 10시 10분쯤, 수도 콜롬보에 있는 성 안토니 성당에서 첫 폭발 신고가 접수됐고요.
이어 인근 네곰보 지역의 성 세바스찬 성당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들 두 건의 폭발은 신자들이 부활절 예배를 보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콜롬보 시내에 있는 호텔 세 곳과 동부 바티칼라오에 위치한 교회 한 곳에서도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현지 경찰은 여섯 차례의 연쇄 폭발로 지금까지 4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수도 2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현장이 많이 어수선하고 부상자들이 계속해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확한 인명 피해 집계가 이뤄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 폭발이 발생한 성 안토니 성당과 호텔 세 곳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폭발의 배후는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요.
현지 당국은 성당 폭발의 경우 자살폭탄 공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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