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조만간 경찰서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승리를 불러 그간 제기된 여러 건의 성 접대 의혹과 횡령 혐의를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가 이번 주 안으로 다시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성 접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경찰은 한 달 전에도 성 접대 의혹으로 승리를 불렀지만, 그때만 해도 단 건에다가 말 그대로 의혹 수준이었습니다.

한 달 사이 다른 성 접대 의혹이 두 건 더 제기됐고 접대 자리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업소 여성들의 진술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파티를 왜 기획했는지, 그 자리에 지인도 아닌 업소 여성들을 왜 부른 건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승리 측에서 여성들 소속 업소로 돈이 흘러간 정황과 관련해 왜 준 건지, 자금 출처는 어딘지도 캐물을 방침입니다.

승리는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차린 유리홀딩스와 주점 몽키뮤지엄으로 버닝썬 자금 수억 원이 간 것을 횡령으로 보고 자금 흐름 경위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승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제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승리를 상대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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