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평택에서 사드 훈련...수도권 훈련 첫 공개 / YTN

YTN news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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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이 평택 미군기지에서 사드 미사일 숙달 훈련 모습을 SNS으로 공개했습니다.

사드 모의탄으로 미사일 장착에서 발사 전 단계까지 이어지는 훈련인데, 평택기지에서 진행된 훈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 미군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드 숙달 훈련 모습입니다.

크레인 고리로 사드 발사대를 끌어올리는 모습과 발사대에 모의탄이 장착된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유사시를 대비해 사드 미사일 장착에서 발사 직전까지의 과정을 숙달시키는 훈련입니다.

지난주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된 훈련으로, 미 제35방공포병여단 소속 장병들이 참가했습니다.

미군은 지난해 말에도 경북 왜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훈련용 사드를 경북 성주기지로 이동해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평택 기지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성주 사드 기지에서 평택 험프리까지는 150km로, 사드 최대 요격 거리 200km에 간신히 닿는 거리입니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평택기지는 물론 신속한 수도권 방어를 위해 훈련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에 언제 어디서든지 전개해서 탄도미사일 요격 방어체계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평택에서 훈련했다는 것은 평택 험프리스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고 수도권까지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우리 군은 미군의 이번 훈련은 정례적인 숙달훈련의 일부일 뿐 북한의 특이 동향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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