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두 사람을 둘러싼 성 접대 의혹을 인정했습니다.

승리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리 성 접대 의혹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했던 승리의 친구이자 동업자인 유인석 전 대표가 혐의를 인정한 겁니다.

유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15년 일본인 투자자들이 머물던 호텔 방에 성매매 여성들을 불러주고, 알선책에게 대금을 보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성매매 여성들과 알선책 등 17명도 줄줄이 경찰서에 불려 나와 혐의를 실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성매매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승리가 지난 2017년 필리핀에서 원정 생일 파티를 열며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정황이 나왔습니다.

경찰이 승리가 업소 여성을 불러준 알선책에게 1,500만 원을 건넨 계좌를 확인한 겁니다.

하지만 승리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을 입증할 구체적인 정황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만큼 구속영장 신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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